블록체인 무역금융, 미국 온라인대출회사 IPO,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최근 한국무역협회와 관세청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무역거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미국 온라인대출회사 그린스카이가 성공적으로 기업공개를 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한편,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분석보고서 발간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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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핀테크 이슈]
블록체인으로 만드는 간편하고 투명한 무역금융

최근 국내 민간기관과 관세청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무역거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화물의 이동 내역을 투명하게 보여주고 통관절차의 효율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용장(L/C)*과 대금의 지급, 무역금융 사기 방지 등 ‘무역금융’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이슈였던 블록체인이 무역거래에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이 가져올 혁신적인 무역금융이 기대됩니다.

 

한국무역협회는 내부에 블록체인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신용장 도입을 준비 중입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신용장은 기존의 복잡한 서류작업을 줄이고 거래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관세청은 28일에 전자상거래업체 및 특송업체와 블록체인 시범사업 MOU를 체결했습니다. 관세청은 작년 12월에 블록체인 기반의 통관절차 기술 검증에 성공했으며, 관세청의 통관 블록체인망은 통관 서류 위조를 어렵게 만들어 무역금융 사기 방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외에서는 은행과 IT기업을 중심으로 무역금융 준비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4월에 IBM이 주요은행들과 함께 블록체인 무역금융 테스트에 성공한 데 이어, HSBC은행과 ING은행은 5월에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의 블록체인을 활용한 무역금융 거래에 성공했습니다.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블록체인 무역금융 개발에 적극적인 데 반해 한국은 블록체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규제로 인해 시중은행들이 블록체인 무역금융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신용장(L/C, Letter of Credit): 무역거래에서 수출업자가 수입업자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은행이 수입업자의 대금 지급을 보증해주는 서류

👉관련 기사: 무역도 ‘디지털 트레이드 체인’으로… 블록체인 시대 준비 나서는 무역협회

👉관련 기사: 관세청, 전자상거래 업체와 블록체인 시범사업 MOU 체결

 

[해외 핀테크 이슈]
그린스카이 나스닥 상장,
불붙는 미국 핀테크 업계 IPO

지난주 미국의 온라인대출회사 ‘그린스카이(Greensky)’기업공개(IPO)를 하고 나스닥에 주식을 상장했습니다. 그린스카이는 주식을 한 주당 23달러에 판매하여 총 8.74억 달러(약 9천4백억 원)를 모금했습니다. 2006년에 설립된 그린스카이는 대출자와 은행을 직접 연결하는 온라인대출회사입니다. 주택개량자금대출로 시작하여 의료비용대출, 물품구매자금대출 등 소비자금융 영역에서 성공적으로 사업 확장을 하고, 2017년 매출은 3.26억 달러, 이익은 1.39억 달러로 2016년보다 각각 23%와 12% 성장하는 등 매력적인 재무적 성과를 달성한 것이 기업공개 성공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그린스카이가 9천억 원 이상의 자금을 모으며 IPO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IPO가 미국 핀테크 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미국 온라인대출 영역의 렌딩클럽(Lending Club)과 온덱(Ondeck)은 2014년 기업공개 후 4년 사이에 주가가 70% 이상 하락하며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긴 전례가 있습니다. 그린스카이가 기업공개 후에도 좋은 실적을 낸다면, 소파이(SoFi)와 프로스퍼(Prosper) 등 같은 영역의 온라인대출 회사들의 기업공개가 가속화되고, 이는 다시 미국 핀테크 업계 전체의 기업공개를 촉진할 것입니다. 지역 은행들과의 제휴를 확장해나가는 그린스카이가 대형 금융기관 및 신용카드사와의 경쟁에서 승리를 쟁취할지 주목됩니다.

👉관련 기사: 온라인대출 유니콘 그린스카이, IPO 통해 8억 달러 이상 모금(영문)

 

[자산관리 및 투자정보]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발간 사업,
정보 부족 문제 해결하나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술분석보고서 발간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일환이며 한국기업데이터와 나이스평가정보가 기술신용평가기관(TCB)으로 참여하여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기술분석이 부적절한 업종을 제외하고 중소형 상장사 위주로 총 600개 기업에 대해 매주 10개씩 기술분석보고서를 발간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보 부족이라는 리스크를 떠안고 진행되었던 코스닥 투자, 이번 보고서 발간이 코스닥 투자의 매력을 높일지 궁금합니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증권사의 분석보고서가 발행되지 않았던 중소형 상장사를 우선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정보 부족으로 비판을 받던 코스닥 시장 투자보완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기술분석보고서는 재무분석 위주의 증권사 분석보고서와 다르게 기업의 기술, 최근 연구개발, 지식재산권 등의 현황을 담기 때문에 코스닥의 주류를 차지하는 기술기업 분석에 용이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결과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는 줄어들고, 기관투자자들의 코스닥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부 코스닥 상장사들이 정보 공개를 꺼리고 있어서 이번 사업안정화되기까지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핀테크랩 Vol.6에서 다루었던 코스닥벤처펀드도 분석 정보가 풍부해짐에 따라 앞으로 좋은 성과를 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코스닥 상장사 투자정보 확인하세요”…기술분석보고서 발간사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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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형

숫자가 아닌 그들의 삶을 바라보는 스토리텔러. 어니스트펀드 마케팅 매니저, 고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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