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핀테크 열풍, 로빈후드 기업가치 급상승, 신흥국 자금이탈

지난주에는 국내 저축은행들이 핀테크 도입을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는 소식과 미국의 핀테크 유니콘* ‘로빈후드’가 1년 사이에 4배 성장한 기업가치로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한편,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로 인해 신흥국에서 자금이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니콘: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7백억 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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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핀테크 이슈]
저축은행 업계에 불어오는 핀테크 바람

지난 8일 OK저축은행은 올해 1월 전체 대출 상품의 심사모형에 적용했던 인공지능 기술을 기존고객 관리에도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머신러닝*을 통해 연체 없는 건전한 대출자를 자동으로 선별하여 한도를 높이는 등 보다 심층적인 고객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핀테크 시대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IT 인력을 추가 채용하기로 하고 14일까지 서류를 접수했습니다.

저축은행도 핀테크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이 핀테크로 일으킬 신선한 변화는 무엇일까요?

 

이처럼 최근 1~2년 사이 웰컴, OK, SBI, JT, KB저축은행 등 중대형 저축은행들을 중심으로 핀테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들은 간부들에게 핀테크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핀테크 회사들과 제휴를 맺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모바일 어플, 머신러닝 활용, 챗봇 상담 도입, 블록체인 기반 본인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핀테크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저축은행중앙회가 중소형 저축은행들을 위한 비대면 계좌개설 플랫폼인 ‘SB톡톡’의 고도화에 나서며 저축은행 업계에 핀테크가 더욱 확산될 조짐입니다. 저축은행이 핀테크를 통해 모바일 채널에서 젊은 층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하고 비용 감축과 서비스 고도화를 달성하여 수익성을 높여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머신러닝: 인공지능 기술의 한 분야로서,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도록 알고리즘을 구성하는 기술

👉관련 기사: IT 역량 강화 나선 저축은행중앙회…업계, 핀테크 바람 확산 ‘조짐’

👉관련 기사: 저축은행, 비대면 핀테크·은행 연계대출 강화로 위기탈출 시도

 

[해외 핀테크 이슈]
로빈후드의 화살, 어디까지 날아오르나

미국의 주식거래 중개 서비스 ‘로빈후드(Robinhood)’가 3억6천3백만 달러(약 3천9백억 원) 규모의 시리즈D*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2013년에 설립된 로빈후드는 미국 상장 주식과 ETF 거래를 중개하는 모바일 어플로 시작하여 옵션과 암호화폐 거래 중개로 서비스를 확장했고, 모든 거래를 수수료 없이 중개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작년 4월 투자유치 당시 약 13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던 로빈후드는 이번 투자에서 그 4배에 달하는 56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달성했습니다.

핀테크로 무장한 로빈후드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로빈후드가 보여줄 혁신에 주목해봅시다.

 

로빈후드의 기업가치가 단 1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새로운 투자 종목의 추가와 회원 수 급증이 있습니다. 로빈후드는 작년 11월 모바일 어플에 이은 웹 버전을 출시하였고 12월에는 옵션거래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올해 2월에는 핀테크랩 vol.10에서 다루었던 ‘스퀘어’처럼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투자 종목을 갖추게 되면서 로빈후드에 가입한 계정 수는 1년 사이에 두 배로 성장하여 4백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로빈후드는 이번에 투자받은 금액으로 인재를 유치하고 사업 영역을 지속적해서 확장할 계획입니다. 미국의 떠오르는 핀테크 회사 로빈후드가 펼칠 앞으로 활약도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시리즈D: 스타트업의 투자단계를 나타내는 용어. 통상 ‘시리즈(series)’라는 단어 뒤에 알파벳을 순서대로 붙임.

👉관련 기사: 로빈후드 사이트 내의 투자유치 발표 기사 (영문)

 

[자산관리 및 투자정보]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의 강세에 흔들리는 신흥국 증시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신흥국 증시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높은 수익률을 올리던 베트남펀드를 포함한 신흥국 펀드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악재의 시작점은 핀테크랩 vol.8에서도 다루었던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의 금리는 4월 25일 3%를 돌파한 데 이어 5월 9일 또다시 3%를 돌파했고, 그 뒤 2.97%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미국 국채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증가하여 신흥국에 투자되었던 자금이 미국으로 유출된 것입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의 연쇄작용으로 강세를 보이는 달러, 신흥국 리스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미국으로의 자금 유입은 달러 수요를 증가시켜 달러 강세를 유발합니다. 달러 인덱스*는 4월 중순부터 상승하여 현지시각 8일 92.96으로 작년 12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신흥국 통화가치는 하락하여 신흥국 투자의 매력도가 떨어지고, 신흥국으로부터의 자금이탈을 더욱 부추깁니다. 또한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터키 등 달러로 표시된 금융부채와 달러의 수입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증시 불안성과 통화위기가 커집니다. 신흥국에 투자하신다면 경제성장 및 국제수지 등의 경제 기초체력이 높은 국가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신흥국 리스크를 최소화하시길 바랍니다.

*달러 인덱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낸 지표. 1973년 3월을 기준점(100)으로 함.

👉관련 기사: 달러강세에 화들짝 놀라는 ‘신흥국 펀드’

👉관련 기사: ‘자금이탈 쓰나미’ 印尼·터키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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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형

숫자가 아닌 그들의 삶을 바라보는 스토리텔러. 어니스트펀드 마케팅 매니저, 고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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