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1년, 성장하는 일본 로보어드바이저, 코스닥벤처펀드

지난 주에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은 출범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또 일본에서는 거대 자산운용사인 노무라자산운용이 홍콩계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에 2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한편, 지난주에 새롭게 등장한 코스닥벤처펀드는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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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핀테크 이슈]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1년,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4월 3일부로 출범 1주년을 맞았습니다. 케이뱅크는 4월 3일 기자 설명회에서 3월말 기준으로 이용자수 71만명 명, 수신 1조2천9백억원, 여신 1조3백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작년 7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이용자수 500만명 이상에 수신과 여신 규모는 각각 7조원과 5조원을 상회하며 더욱 폭발적인 성과를 얻었습니다. 케이뱅크는 증자와 상품 다변화를 통해 카카오뱅크 및 기존 은행들과 경쟁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한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는 많아 보입니다. 과연 그들은 기존의 시중은행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두 인터넷전문은행은 기존 은행들이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수료 인하와 신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만들어 ‘메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기존 은행들이 속속 모바일 통합앱을 출시하면서 모바일 차별성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주로 기존 은행들의 상품에 수수료와 금리를 인하하는 방식으로 사업모델을 구성해 혁신성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편 케이뱅크는 은산분리 규제에 막혀 작년의 증자계획이 올해 2분기까지 미뤄지며 추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위와 같은 숙제를 풀고 앞으로도 은행권 메기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나갈지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관련 기사 :  인터넷 은행 1년… 몸집 불렸는데 적자, 중금리 대출 낙제점

 

[해외 핀테크 이슈]
로보어드바이저에 투자하는 일본 거대 자산운용사

외신들은 일본의 글로벌 거대 자산운용사인 노무라자산운용이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 8시큐리티스에 27억엔(약 270억원)을 투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8시큐리티스는 2012년에 홍콩에서 설립되고 일본으로 진출하여 아시아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을 초기부터 이끈 스타트업이며, 이번 투자는 홍콩 모회사와 일본 법인에 각각 11억엔과 16억엔 씩 이루어졌습니다.

2016년에 ‘Goal-Based’라는 자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는 노무라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리테일투자자 유치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써 이미 많은 고객을 확보한 8시큐리티스에 투자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2월에는 또다른 일본 로보어드바이저 선두주자 WealthNavi가 15억엔의 지분투자와 30억엔의 채권투자를 유치하는 등 일본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들은 그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일본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 저축을 선호하는 일본 대중을 투자의 길로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이에 반해 한국은 비대면일임계약이 불가능하여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들은 은행과 증권사에 투자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형식으로만 서비스를 운영해왔습니다. 올해부터 비대면일임계약이 단계적으로 허용되면서 앞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들이 자체적으로 많은 고객들을 유치하는 데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관련 기사 : Nomura buys a robo-advisor  (영문 기사)

 

[자산관리 및 투자정보]
돌풍 일으키며 시장에 등장한 코스닥벤처펀드

5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코스닥벤처펀드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금융당국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비상장 벤처기업과 코스닥 상장사에 50%이상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투자자에게는 연간 최대 300만원의 소득공제를, 요건을 갖춘 펀드에는 코스닥 공모주의 30%를 우선 배정하는 혜택을 제공하여 인기몰이 중입니다. 5월까지 54개의 자산운용사에서 공모펀드 10개, 사모펀드 54개 등 총 64개의 코스닥벤처펀드를 순차적으로 출시합니다.

혜성처럼 등장한 코스닥벤처펀드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앞으로의 펀드 운용도 지금의 인기처럼 순탄할까요?

 

한편, 자산운용사의 운용역들은 펀드운용에 말 못할 고민을 겪고 있습니다. 기존에 중요시해오던 펀더멘털 분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운용금의 15%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비상장 벤처기업은 특성 상 초기 수익성이 좋지 않고 적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들도 최근 코스닥 상장요건에서 계속사업이익과 자본미잠식 요건이 삭제되면서 펀더멘털 분석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운용역들이 겪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일단 코스닥시장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스닥벤처펀드들이 투자대상을 잘 선별하여 벤처업계의 성장에 기여하고 투자자들에게도 기대수익을 가져다주기를 기원합니다.

👉관련 기사 :  잇단 완판 행진… 코스닥 벤처 펀드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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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형

숫자가 아닌 그들의 삶을 바라보는 스토리텔러. 어니스트펀드 마케팅 매니저, 고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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