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데이터 활용, 가상화폐 규제방안, 미/중 무역전쟁

지난주에는 정부 차원에서의 이슈가 많았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분야 데이터 활용 혁신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고, G20 세계 경제 수장들은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국제 공조에 동의했습니다. 한편 미/중 무역전쟁의 조짐에 세계 증시가 크게 출렁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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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핀테크 이슈]
데이터 활용으로 마침내 열리는 금융 혁신의 보물 창고

금융위원회는 19일 “금융분야 데이터 활용 및 정보보호 종합방안”을 발표하며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혁신 추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국내의 금융 빅데이터는 그동안 신용카드사와 보험업 등 일부 영역에서 제한적으로만 활용해왔으며, 신용정보산업은 독과점 때문에 발전이 정체된 것을 지적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법과 인프라를 마련은 물론, 핀테크 기업들이 신용정보조회와 금융상품 자문 등 개인종합자산관리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후동의 거부제 등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빅데이터 활용이 불러올 금융 혁신의 보물은 무엇일까?

 

이러한 방안에 따라 핀테크의 핵심인 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리비 납부와 같은 비금융정보를 활용하여 금융 이력 부족자에 대해서도 신용평가가 제공되고, 뱅크샐러드와 핀다 등 개인자산관리 및 금융상품 추천을 위한 더욱 다양한 서비스가 생겨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강화되어 개인들이 데이터 분석 결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자신의 금융정보를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직접 선택 및 결정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금융회사들이 안전한 금융 데이터 관리 및 활용을 통해 금융 혁신을 이루어 나가길 기대합니다.

👉관련 정보 : 금융위원회 ‘금융분야 데이터활용 및 정보보호 종합방안’ 발표

 

[해외 핀테크 이슈]
G20의 본격적인 가상화폐 옥죄기, 초국적 움직임에 시세는 출렁

주요국의 경제수장들은 3월 19일에서 20일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가상화폐 국제 규제 마련에 동의했습니다. G20 경제수장들은 가상화폐의 기반기술이 금융시스템의 효율성과 포용성을 개선할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가상화폐 자체는 탈세, 자금세탁, 테러 범죄 등에 이용될 수 있고 투자자 보호에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규제안을 발표하지는 않고 국제자금세탁 방지기구(FATF), 금융안전위원회(FSB) 등의 국제금융기관에 7월까지 표준 및 규제방안을 검토하도록 요청했습니다.

가상화폐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한 각국의 규제

 

가상화폐 시세는 이번 회의 전후로 출렁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강력한 가상화폐 규제안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가상화폐 시세는 19일까지 급락했고 회의 기간 동안 상승세를 보이다가 규제 검토 계획 발표 후 소폭 조정되었습니다. 한편, 최근 해킹당한 일본 거래소 코인 체크는 모네로, 대시 등 익명성이 강한 일명 ‘다크 코인’의 상장 폐지를 예고하며 업계 차원의 자정노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자분들은 향후 당분간은 국제금융기관들의 발표와 주요 회의 일정, 그리고 익명성 높은 다크 코인의 상장폐지 등 국제 이슈와 범정부 및 거래소 차원의 가격 변동 요인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자산 관리 및 투자 정보]
예견된 미/중 고래의 무역전쟁, 한국은 새우등 터지나

미국 정부는 중국에 대규모 관세 폭탄 부과를 예고하며 양대 경제대국의 무역전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산업기술 침탈을 이유로 500억 달러(약 54조 원)에 이르는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중국 상무부도 즉각 3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높이겠다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세계의 공장을 넘어 기술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함에 따라 미국이 앞서 견제를 취한 것으로 보이며, 국제무역과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각국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거대 고래의 싸움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한국

 

26일 현대 경제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발발하면 전기장비, IT, 유화산업을 중심으로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20%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21일 미국 FOMC의 금리인상에 따른 한미 간의 금리 역전에도 한국 증시가 큰 충격을 받지 않았고, 3월 초부터 예고됐던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인상 조치 대상국에서 한국이 제외되며 한국 경제는 한 숨 돌리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을 지켜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짊어지게 되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한국 경제에 끼치는 영향에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관련 기사 : 미중 무역전쟁 韓 직격탄…”대중수출 20%, 총수출 5%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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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형

숫자가 아닌 그들의 삶을 바라보는 스토리텔러. 어니스트펀드 마케팅 매니저, 고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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